요즘들어 귀가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아이들 자는 모습 보는날이 많다.
나를 가장 많이 챙겨주던 새연이도 이제는 삐졌나보다. 나한테 막 짜증을 내고..ㅠㅠ
일찍 들어가서 아이들한테도 얼굴 도장 콱 찍어야 사랑받는 아빠가 될텐데...
요즘 자주 못봐서인지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집사람이 사무실로 찾아왔다..
야참을 챙겨왔다고?...ㅋㅋ
짜잔~~ 라면 드세요~~
캬.. 감동이닷~ 사무실 근처에 밤에 먹을 만한게 없어서.. 대충 빵으로 때우는게 다반사인데
라면이 어딘가...ㅋㅋ
후딱 물 끊이고... 라면 넣고... 익기를 기다리지만...
3~4분이면 익었을 라면이 10분이 다되도록 소식이 없다...
그렇다... 버너의 상태가 안좋다.. 물끊일때까지는 생생하던 녀석이
라면을 넣자 화력이 점점 소심해져 간다...ㅠㅠ
결국... 걍 불린 라면을 반만 먹고... 반은...쓰레기통에...ㅠㅠ
그나마 허기를 채웠으니... 나는 열심히 일하고
첫째는 학교숙제..
둘째는 유치원 숙제..
집사람은... 든든히 먹으라고 곰탕을 들이민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배꼽 빠지게 웃었다.
굉장히 피곤한 하루였지만, 사랑스런 가족들이 떼로 몰려와 즐겁게 해주니 피로가 싹~ 풀린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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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센스쟁이.. 제수씨. ㅎ
ㅋㅋ 형수님도 뵙고 싶포요..